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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기업용 AI시장 선점… 공공·금융까지 영토 확장

최종 수정일: 23시간 전

'ONE AI' 1년새 3800곳 도입 보안 특화로 폐쇄망 시장 공략
더존비즈온 강촌 캠퍼스.
더존비즈온 강촌 캠퍼스.

강원도 춘천에 기반을 둔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더존비즈온의 인공지능(AI) 솔루션 'ONE AI'가 출시 1년 만에 3800여 개 기업과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기업용 AI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단순한 흥행을 넘어 다양한 업종의 업무 환경에 실질적으로 통합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더존비즈온은 나아가 프라이빗 AI 솔루션 'ONE AI PE(Private Edition)'을 통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 폐쇄망 환경에 있는 조직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높은 보안성과 고성능 AI 기능을 갖춘 ONE AI PE는 AI 도입에 제약이 컸던 공공 및 금융 분야에서의 활용 한계를 실질적으로 해소할 전환점으로 주목받는다.



ONE AI PE는 공공·금융 영역이 내부망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산성 혁신 AI 도구다. 기관의 핵심 업무 솔루션에 통합 내재화해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업무 혁신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이 핵심 강점이다.



더존비즈온은 AI 기술이 산업 전반의 혁신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금융 분야의 경우 민감 정보 유출 우려와 데이터 활용 제약이 높다는 점을 주목했다. 폐쇄적인 내부망 환경 등에 의해 여전히 디지털 전환과 AI 상용화가 지체되고 있다는 점을 핵심 과제로 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대안 마련과 실질적 결과 도출에 주력했다.


실제로 ONE AI PE는 더존비즈온의 전사적자원관리(ERP), 그룹웨어, 문서 관리 등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과의 유기적인 통합을 통해 조직 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업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별도 외부 네트워크 없이 조직 고유의 업무 환경에서 AI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내부 시스템과 완전한 융합으로 실질적인 업무 혁신을 견인하는 구조로 △지식 검색 △문서 작성 및 편집 △ERP 및 그룹웨어 데이터 분석 △전자결재 요약·검증과 같은 ONE AI의 전 기능을 완벽하게 구동할 수 있다.



ONE AI PE는 국내 공공·금융기관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더존비즈온이 독자 개발한 한국어 특화 LLM(Llama DOUZONE 70B)을 적용해 언어 이해력과 응답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LG AI연구원의 프라이빗 AI 모델과 결합해 망분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실현한다. 앞서 더존비즈온은 LG AI연구원과 프라이빗 AI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토대로 각종 비즈니스 환경에서 다양한 AI 기술 적용 사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실무에 특화된 ONE AI PE의 강력한 응답 성능도 AI 도입에 대한 체감 효과를 높이는 요소다. 고도화된 데이터 전 처리와 지속적인 사전 학습을 거친 고품질의 산업별 데이터를 통해 해당 산업의 특성과 업무 맥락을 정밀하게 반영한다.



공공 및 금융기관의 업무 환경을 고려해 자체 개발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기업 데이터 가공에 특화된 LLM 연결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사용자 입력을 자동으로 정제하고 검색 효율을 높여 AI의 실질적 업무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ONE AI PE의 운영 안정성 역시 AI 활용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기반이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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