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전환 속도낸 더존비즈온, 1분기 실적 상승
- 자영 정
- 5월 9일
- 1분 분량
AI 기반 신제품 전환과 글로벌 진출로 성장세 유지
![◆…더존비즈온-키르기스스탄 국세청 회의 [사진=더존비즈온]](https://static.wixstatic.com/media/17d5be_563c5d8b99d9419089374555bc07d8b1~mv2.png/v1/fill/w_647,h_485,al_c,q_85,enc_avif,quality_auto/17d5be_563c5d8b99d9419089374555bc07d8b1~mv2.png)
더존비즈온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기반 신제품 전환과 글로벌 진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하며 시장 기대를 뛰어넘었다.
더존비즈온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86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1.9%를 달성했다.
더존비즈온은 WEHAGO, Amaranth 10, OmniEsol 등 주요 솔루션에 AI를 접목해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출시한 ONE AI는 현재까지 3800개 이상 기업에 도입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존 제품 사용자들도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솔루션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제품 통합이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단일 모듈에서 전체 모듈로 확장된 고객 사용 패턴이 매출 증대를 이끌었고 구축 비용 감소도 성과에 기여했다.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수주 확대가 이뤄지며 견고한 실적 구조가 형성됐다.
더존비즈온은 프라이빗 AI 출시와 일본 법인 본격 운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공공과 금융 등 망분리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프라이빗 AI는 2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현지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중앙아시아 시장 개척도 활발하다. 지난달 21일 키르기스스탄 도르도이그룹과 디지털전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르도이그룹은 키르기스스탄 최대 민간 기업집단으로 무역, 금융, 의료, 교육,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더존비즈온은 이 협약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더존비즈온은 키르기스스탄 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국세청 차관급 인사와 납세자동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디지털개발부와 정부 18개 중앙부처 통합회계시스템 구축 및 AI 활용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또한 제주은행 지분 15%를 확보하며 디지털뱅킹 사업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자금경색, 금융서비스 이용 애로 등 기업의 고민을 해결할 솔루션을 제공하고 데이터 수수료 수익까지 기대되고 있다.
한편,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AI 서비스 효용을 확인한 고객들이 클라우드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핵심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이고 영업이익률 증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세일보]김혜인 기자(phoenix@joseilbo.com)
תגובות